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14.4%, 66.8% 하락한 3조3586억원, 37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영업익 컨센서스(678억원)를 크게 화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그는 “지난해 연간 분양 물량은 2만2098세대로 연초 가이던스(1만9881세대)를 초과 달성했으며 업황 침체 및 악재 여파 속에서도 타사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규 현장 부족에 따른 향후 주택 부문 매출액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연구원은 GS이니마(Inima) 등 신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단계 해수담수화 사업은 지난해 3분기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수주(4380억원)에 이어 4분기 운영·유지보수(O&M) 계약(3500억원)을 추가로 수주해서다. 오만 알구브라(AlGhubra) 3단계(9800억원)는 올해로 연기됐으며 상반기 중 금융 약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어 “GS건설은 올 1월 12일 검단 AQ13 입주예정자에 대한 금전 대여 2883억원을 공시했다”며 “중도금 대위변제 목적 2097억원은 LH로부터 차입하며 주거 이전비 786억원만 자체 현금으로 조달할 예정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단기 현금 유출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 연구원은 “지난해 말 시행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1조8000억원, 미착공 1조7600억원, 2024년 만기도래 1조5600억원으로 확인됐다”며 “수도권 비중이 높고 연내 본PF 전환 예정 금액,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현금과 단기금융자산 2조원 이상 등을 감안하면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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