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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데이터본부 신설 미래경쟁력 확대…박일규·오은선 신임 부행장 선임

기사입력 : 2024-0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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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글로벌 IB부문 등 비이자 조직 강화
격지스코어 도입…격지근무자 공정 선정

박일규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왼쪽)과 오은선 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오른쪽). /사진제공=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박일규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왼쪽)과 오은선 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오른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이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해 데이터 본부를 신설했으며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해 신탁과 글로벌 IB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 또한 신임 부행장으로 디지털그룹장에 박일규 인사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CCO)에 오은선 강남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해 신설된 데이터본부는 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탁 및 글로벌 IB 관련 세부 팀을 신설하는 등 비이자 부문 조직도 강화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내부통제 고도화와 비대면 금융사고 위험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조직을 보강하는 등 고객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폭넓은 금융지원을 위해 전략영업센터를 경기, 인천, 충청, 경남지역에 우선 설치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조직개편에 맞춰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한 총 2305명이 승진·이동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부행장에는 박일규 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오은선 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했다.

박일규 부행장은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를 도입했으며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에 강점이 있는 박일규 부행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하면서 은행 내 전 분야에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오은선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은행내 대표 여성 리더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IBK형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7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수도권에서는 권오삼 선릉역지점장을 가치경영실장으로 승진했으며 고성환 가락동지점장을 데이터본부장으로, 이범건 서교동지점장을 영업부장으로, 박춘식 김포대곶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으로, 정은지 시화공단지점장을 강북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지방에서는 해당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이대홍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으로, 윤옥경 대전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역량을 갖춘 5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기업고객과 개인고객 부문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안봉희 기업고객부장과 이동연 개인고객부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김종철 혁신금융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으며 조광진 투자금융부장을 서부지역본부장으로, 이승섭 직원행복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취임 직후 ‘행복하고 보람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사혁신 TF’를 구성했다. 인사정보 및 이동기준 공개, 근무복장 자율화, 휴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16개 인사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했다.

그 중 직원들이 가장 체감하고 있는 변화는 ‘격지스코어 도입’이다. 누적된 출퇴근 시간과 거리를 스코어로 산출해 기업은행 특성상 많은 점포가 위치한 산업단지 및 도시외곽 지역에서 근무하는 격지근무자를 공정하게 선정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 최초로 도입된 ‘격지스코어’ 제도는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각종 휴가 제도 신설, 난임휴가 확대, 5세 이하 육아 단축근무제 도입 등 일·가정의 양립 지원으로 직원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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