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이같이 최근 에코프로머티가 상승가도를 달리자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관련주에 모이기 시작했다. 최근 한 달 동안 거래대금 기준 국내 증시 상위 10개 종목 중 이차전지 관련주는 7개에 달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10조5162억원) ▲에코프로비엠(10조529억원) ▲포스코홀딩스(8조1216억원) ▲포스코퓨처엠(7조5301억원) ▲포스코DX(4조7455억원) ▲삼성SDI(3조5467억원) ▲LG에너지솔루션(3조5062억원) 등이다.
이들 종목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한 달간 48.85%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퓨처엠(+34.1%) ▲포스코홀딩스(+11.11%) ▲LG에너지솔루션(+9.83%) ▲포스코DX(+5%) ▲에코프로(+2.77%) 순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SDI 홀로 소폭 약세(-2.55%)를 보였다.
조준기,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자체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 보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규 상장주들로 수급이 쏠리는 모습”이라면서 “방향성이 부재한 구간 동안은 이러한 움직임들을 다시 보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시장 흐름이 나쁘진 않지만, 인덱스 측면에서 초강세를 이어갈 만한 재료는 부재한 상황이 테마주로 수급이 쏠리게 하는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 결과와 해석에 따라 다시 인덱스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지만, 그전까지는 테마 및 종목 장세, 그리고 그 속에서의 로테이션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불확실성이 산재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의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국내 이차전지 고밸류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인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내년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닫기

다만 미국 정부가 지난 1일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에 관한 세부 규정을 발표로 국내 소재 업체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FEOC 세부 규정안 발표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면이 크다. 오히려 LFP(리튬인산철) 관련 소재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는 고객사 다변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셀 업체는 불확실성 해소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미국 내 가장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은 한국, 일본 업체라는 점은 변화 없다”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