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1(목)

강신숙 수협은행장 “낡은 관행 철폐…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

기사입력 : 2023-12-04 10:2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출범 7년만 총자산 70조원대 중견은행으로 성장
10월 당기순이익 3100억 시현 최대 실적 달성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7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7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강신숙닫기강신숙기사 모아보기 Sh수협은행장이 “조직 내에 남아 있는 낡은 관행을 반드시 찾아내 철폐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겠다”며 “시중은행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출범 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서강석 송파구청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총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협은행 우수고객 명예지점장, 수협 회원조합 조합장 등 정관계와 수산업계 주요 인사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새롭게 출범했으며 지난해 내부 출신 첫 여성은행장인 강신숙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총 자산 70조원대의 견실한 중견은행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은행의 예수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비이자 사업부문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 역량을 집중해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에서 고르게 성장해 10월말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당기순이익 3100억원을 시현했다.

Sh수협은행은 2023년을 ‘디지털 전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감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 등 ‘어촌 경제 활성화와 회원조합 지원’이라는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비은행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 등의 인수를 추진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위한 정책자금의 원활한 공급과 확대, 각종 공익상품 출시, 바다 환경정화활동, 어촌경제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강신숙 은행장은 “올해는 수협중앙회가 은행사업을 시작한지 60년이 되는 해로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시작하는 수협은행이 새롭게 출범한지 7주년이 되는 해”라며 수협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수협은행 답게 ▲보다 새롭게 ▲수협은행을 넘어서 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인 수협중앙회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수산금융 분야 국내 유일의 은행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아가겠다”며 “아직 조직 내에 남아 있는 낡은 관행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철폐하고 업무 프로세스, 인사, 조직문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신숙 은행장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수협은행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며 “이는 지난 2001년에 공적자금을 받아야 했던 뼈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를 통해 이뤄낸 최대 쾌거”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9월 잔여 공적자금 7574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국채로 지급해 상환을 마쳤다. 지난 2001년 외환위기로 인해 중앙회 신용사업부문(현 수협은행)에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21년 만이다.

강신숙 은행장은 “이제 시중은행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수협은행은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100년 은행으로 지속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행사에 앞서 강신숙 은행장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총장에게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재단과 지속적인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주요 인사들은 송파구청 앞에 마련된 ‘우리 수산물 대잔치’ 행사장을 찾아 전국 각 지역별 명품 수산물을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김경찬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