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300~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민트는 결제선생 외에도 모바일 스마트오더 서비스인 '링크'와 개인 간 카드결제 서비스인 '굿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사업은 크게 결제와 금융으로 나뉜다. 결제 사업은 온·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해 지난해 기준 총매출액의 74%를 차지한다.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은 약 250개이며, 2~3년 내 15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3분기 기준 국내 가맹점 수는 전년 동기(80만개) 대비 20% 증가한 96만개를 기록했다.
PC방과 의·제약, 주차장 등 특수 업종 가맹점을 발굴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집중 마케팅 전략도 실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의 신규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젊은 층의 소비가 활발한 도시를 선정해, 해당 지역의 가맹점 수를 확대하고 있다.
서봉교 동덕여대 글로벌지역학부 교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QR코드 대비 결제가 간편한 삼성페이 수요가 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페이민트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QR코드 결제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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