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모회사인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의 3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역대 최고치인 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성장 역량 입증엔 모바일 주식 거래 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 개편이 주효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MTS 서비스에서 투자자들이 주식 정보를 확인하고 토론방에 참여하며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엔 원하는 종목을 지정 시점과 주문 단위에 맞춰 정기적으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매달 또는 매주 설정할 수 있던 자동 투자 주기를 ‘매일’ 가능하게 바꿨다. 또한 1주 단위로 투자하는 수량 구매뿐 아니라 소수점 구매도 가능토록 개선했다. 수량과 금액 단위 구매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는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이 유일하다.
지난 7월부터는 카카오톡 내 주식 서비스도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시세 확인부터 체결 완료 확인까지 주식 주문 전 과정이 카카오톡에서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16일부터 기본 예탁금 이용료 정책으로 변경한 상태다. 종합계좌 예탁금 30만원에 대해 연 5% 초과 금액의 경우, 100만원까지 연 2.5%로 예탁금 이자를 제공한 이벤트(Event‧행사)성 혜택이 사용자 호응을 얻으며 이자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MTS 서비스 개편과 이자 혜택 강화 결과,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페이머니의 3분기 기준 잔고는 1조186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93억원 불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매출 확대와 카카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닫기장영근기사 모아보기) 수익 실현이 더해지면서 연결 기준 영업적자 규모와 손실률은 3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직전 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추후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는 자회사 연계를 통한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가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연계를 통해 결제,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영역에서 카카오페이 4000만 사용자가 그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독창적 시도를 거듭하면서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라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