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 24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전량(2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권 부회장이 손실을 보고도 주식을 처분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오간다.
다른 회사로 이직을 염두한 매각이 아니냐는 것이 대표적이다.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여전히 경영인으로서 존재감이 크다. 올해 들어 '포스코 차기 회장 부임설'이 나돌기도 했다. 다만 권 부회장은 이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권 부회장은 2016~2018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시절 회사의 주식 6만주를 매입했는데, ㈜LG로 이동하기 직전인 2018년 10월 전량 매도했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대표직을 내려놓을 때도 비슷하다. 6년간 매입한 2만3000주를 인사 발령 8개월 전에 모두 팔았다.
다만 권 부회장은 지주사 ㈜LG 재직 시절 매입한 1만3673주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