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황 사장은 4년째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됐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 대표의 연임을 비롯한 2024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사장은 취임 후 그룹 차원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이 최종 결정됐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사물인터넷 영업 강화로 무선통신 점유율에서 KT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올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를 빠르게 수습하고 신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전날 이사회에서 내년 임원 인사도 함께 의결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한다. 74년생인 전 그룹장은 경북대 전자공학 학사를 거쳐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 석사를 취득한 뒤 동 대학원 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땄다. LG유플러스에서 AI 기술담당 상무와 AI·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을 지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임원 인사는 고객 경험 혁신으로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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