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초혁신 디지털뱅크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NH올원뱅크 차세대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에 착수했으며 2025년까지 은행·상호 디지털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차세대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올해 초 ‘NEW NH올원뱅크’를 선보였다. 은행권 뱅킹앱 최초로 PaaS(Platform as a Service) 클라우드와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한 내부 시스템도 정비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데이터 허브 및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포털(BI포털), 마케팅 허브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데이터 분석 숙련도에 따라 은행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메뉴를 통해 셀프 분석이 가능한 분석 지원 시스템(On-line Analytical Processing)도 마련했다.
최근 NH올원뱅크는 가입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8월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가입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간편한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특화 제휴서비스와 부동산, 자동차 등 차별화된 생활서비스를 통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NH올원뱅크는 은행, 증권, 보험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 있다. 특히 NH올원뱅크에서는 농협만이 제공할 수 있는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올원뱅크는 농가소득 확대에 기여하고 이용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농협 통합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석용닫기이석용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도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은행과 비은행 간 경계를 넘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보완하고 생활 속 비즈니스로 업무프로세스를 재분석하고 디지털화해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석준 회장은 지난 2월 진행한 제1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반복되는 관행을 과감히 끊어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농협금융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석준 회장은 취임 이후 농협금융의 변화와 성장을 가로막던 각종 허들을 제거하는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부문부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이석준 회장의 핵심 경영전략에 맞춰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핵심 경영전략은 모든 업무를 고객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모든 업무를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재설계하는 것으로 구체적 실행 키워드로 디자인과 디지털을 제시했다.
사전 정보가 없어도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모든 것의 디지털화·모바일 퍼스트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농협금융은 모바일에서의 일관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그룹 UI·UX 품질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원뱅크와 스마트뱅킹에 탑재해 개인신용대출 추천을 시작으로 향후 예·적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을 비교해 보다 더 유리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마케팅허브’를 오픈했다.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핵심기능을 구현한 것으로 고객의 기본정보, 투자성향, 관심상품, 서비스 가입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담이 가능하다. 마케팅허브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AI상품추천모형을 도입해 나에게 맞는 상품 정보를 적시에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비대면채널-영업점-고객행복센터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일관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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