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는 홍콩의 주요 오피스와 대형 호텔, 레지던스 등 업무·상업용 빌딩 4700개에 대한 위치와 면적, 임대차 현황, 소유주, 관리인 등의 상세 정보를 현지에서 직접 확보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홍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매력이 과거보단 떨어지고, 싱가포르가 새로운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떠오른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홍콩은 주요 동남아 국가들의 규모를 더한 것보다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크고, 글로벌 투자자의 거래도 여전히 활발하다. 알스퀘어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3개 국가(413조원)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를 합쳐도 홍콩(433조원)을 밑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홍콩에서 매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만5000~2만건 이뤄지며, 데이터 단가도 여타 동남아 국가보다 3배가량 높다”며 “상대적으로 부동산 데이터 가치가 높고, 데이터 수요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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