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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개발호재에 들썩이는 대전, 거래량 늘고 미분양 69.7% 급감

기사입력 : 2023-11-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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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2호선 트램, 유성구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최종지정 등 호재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전 집값이 하락세를 멈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와 굵직한 개발 호재 등이 맞물리며 매수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전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초부터 9월까지 총 9,815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총(1~12월) 7543가구보다 2천 여 가구가 추가 거래된 것으로 4분기 수치가 더해지면 거래량 차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도 6월 저점을 찍은 후 7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하며 지난 10월 3.3㎡당 평균 1331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형 교통 및 개발 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통 호재로는 대전2호선 트램이 손꼽힌다.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7.8㎞ 노선 철도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유성구 교촌동에 약 528만㎡ 규모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지정되는 호재도 있었다.

이처럼 대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5만 9,806가구로 연초(1월) 7만5,359가구 대비 20.6%(1만 5563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시는 올 1월 3,025가구였으나 9월에 918가구를 기록하며 무려 69.7% 줄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 감소 수치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연초 이후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대전은 국가산단 지정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지며 가격 및 거래량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사업이 구체화 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대전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동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총 660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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