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병훈)는 지난 10월 30일~11월 3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대형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는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외 우량기관들의 대형주문이 공모가격 밴드로 신청하고 주문수량의 80% 이상이 확정공모가 이상에서 접수돼 관련 내용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1월 8~9일 청약을 거쳐 11월 17일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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