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사 증권신고서를 종합하면,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대표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의 기관 수요예측이 10월 13~19일, 일반 공모청약은 10월 25~26일 예정돼 있다.
공모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두 기업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2월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회사다. 199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지분 93.58%)로,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보유 지분 중 10% 대상 IPO에 나섰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계열로, 2017년 4월 설립된 2차전지 핵심 소재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희망 밴드는 3만6200원~4만6000원으로, 전량 신주 공모다.
증권사 주관 실적 순위도 판가름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이만열)의 경우 앞서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이번에 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까지 빅3 대표주관사를 모두 맡아 주목되고 있다.
투자 열기도 불씨를 살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IPO 대어(大魚)로 꼽힌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9월 22일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48조304억원으로 6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60조원대였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지난 9월 22일 57조1213억원까지 줄었다. 실제 지난 9월 21~22일 두산로보틱스 일반 공모 청약에 최종 33조1093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0월 5일 코스피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상반기 '알짜' 중소형급 중심에서 하반기 조(兆) 단위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IPO 시장 이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IR큐더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신규 상장 기업 19개사를 포함 3분기 누적 신규 상장 기업은 52개사(스팩/코넥스 상장/재상장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분기 누적(48개사) 대비 증가한 수치다.
상장기업 52개사 중 73%(30개사)가 수요예측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기록했다.
3분기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 1000대 1 이상 달성 비중은 58%(18개사), 일반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 달성 비중은 50%(16개사)로 집계됐다.
2023년 상반기 공모가 대비 시초가 '더블' 이상 기록은 40%(21개사)였다.
IR큐더스는 "3분기 기준 40개 기업(스팩, 이전상장, 재상장 제외)이 청구서 제출 및 심사 승인 대기 중으로, 하반기 IPO 시장 전망은 맑음"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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