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오는 2027년까지 연 평균 30%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IPO 시장의 마지막 대어이자 최근 연일 조정받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만큼 시장에서는 상장 흥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가파른 매칠 및 이익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56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9년 1327억원 ▲2020년 2167억원 ▲2021년 3429억원 ▲2022년 6652억원으로 연 평균 84.9% 성장했다. 같은기간 전구체 생산능력은 7200톤(t)에서 2만8333톤으로 약 4배가량 늘었다.
또한 황산화공정(RMP), 전구체생산공정(CPM) 등을 도입해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과 스크랩을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생산수율이 100%에 가깝다”며 “또 지속적인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설립 초기 5톤이던 라인당 생산량을 9.1톤까지 확대했는데, 이는 중국계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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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경쟁사 대비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고 RMP 공정 기반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에 대한 수요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전구체 업체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전구체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 전구체 시장 내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매출의 90% 이상이 같은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에코프로그룹은 가족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야한다는 방침이 있다”며 “이를 위해 외부 고객사 비중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 매출 비율을 2025년 30%, 2027년 50%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9년간 축적한 노하우, 원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 어떤 경쟁사보다도 경쟁 우위에 있는 전구체 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3만6200~4만4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마련한 투자 재원은 최대 6369억4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와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10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반청약은 8일과 9일 진행한다. 11월 17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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