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이버가 발표한 네이버페이의 2023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2962억원) 대비 15.10% 상승한 340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순이익이 차지하는 규모를 보여주는 손익률은 8.8%를 기록했다. 손익률은 작년 3분기 10.4%를 기록한 후 4분기 6.5%로 3.9%p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7.7%, 2분기 7.2%를 기록했다. 3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1.6%p 상승한 수치다.
결제액은 전년 동기(12조4000억원) 대비 22.58% 증가한 1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첫 10조원을 돌파한 후 약 1년 9개월 만에 5조원이 늘어났다.
이중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현장 결제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는 "에어비앤비 등 대형 신규 가맹점이 추가되고, 여름휴가 및 해외여행 관련 업종 위주로 성장해 네이버 외부 생태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를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9월 말 MST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가 결제수단으로 추가되면서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향상시키며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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