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1(목)

조병규 우리은행장, 아시아 현지 영업동력 강화…방글라데시 지역본부 신설

기사입력 : 2023-11-03 09:3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내부통제·마케팅전략 등 컨트롤타워 역할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25%로 확대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인도에 현지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데 이어 방글라데시에 컨트롤타워인 지역본부를 신설하는 등 아시아 현지 영업동력을 강화한다. 조병규 은행장은 글로벌 이익 비중을 올해 15% 수준에서 2030년까지 25%로 확대하는 등 아시아 넘버원(No.1) 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부로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6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카지점은 지난해 ▲총자산 약 4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해 다카지점을 포함한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본부가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진출 국내기업 금융자문 등 컨트롤타워가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설치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시아 No.1 금융사 도약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본부가 영업지원과 내부통제 등 제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인 인도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2012년 첸나이 지점,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이익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법인 인수 등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M&A 등을 통한 단계별 진출 및 성장으로 현지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글로벌 성장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인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법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6700여 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지난 7월 신설한 동남아성장사업부를 통해 리테일·기업금융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최적화, 디지털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해 글로벌 CIB 영업력도 강화한다. 해외 우량 IB딜을 선별적으로 취급하고 국외 영업점의 자금 조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계 영업을 활성화하고 국외 영업점의 지상사 대출금과 예수금을 늘려 외환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주지역에서 미국 전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상사 여신과 우량 IB를 확대하고 유럽지역에서는 유럽전역 영업망을 활용해 IB, 지상사, 현지기업 영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중소법인 등에 대해서는 지역 및 타겟고객별 맞춤 영업전략을 실행해 지상사, 현지기업, IB, 개인소액대출 중 국가별 주요 고객군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김경찬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