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홈쇼핑, L&C 대표이사 교체
사장1명, 부사장1명 포함 승진 17명, 전보 23명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감안, 인사폭 축소"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해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백화점은 정지영닫기정지영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현대홈쇼핑은 한광영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 L&C는 정백재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인사 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보다 축소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해 그룹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된 데 대해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홈쇼핑은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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