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주가조작 의혹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후 6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맞았다. 이는 지난 2015년 한국거래소가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오전 10시 기준 전장(5720원)보다 29.90% 하락한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정지 이전인 3만3900원보다는 88.2% 급락했으며 매도 잔량은 3000만주에 달한다.
다만 거래량의 경우 649만주가 거래되며 전일(49만8756주)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영풍제지의 최대 주주인 대양금속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에도 5.08% 상승한 153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19일 이들 종목에 주가조작 혐의가 포착돼 매매거래정지를 조치했고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한 뒤 26일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사태로 고객 위탁 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며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연일 하한가에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키움증권의 손실액은 전날까지 3974억원이었지만, 이날에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더 큰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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