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가 한화오션의 공적자금 5억3000만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한화오션 주식의 관리 및 매각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한화오션 주식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위한 매각 주관사 선정작업에 돌입했으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보는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의 신주인수권증서 76만7714주를 매각해 약 5억3000만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한화오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기금은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 지분율에 따라 약 77만주를 배정받았다.
‘공적자금상황기금법’ 제4조에 따라 기금은 예보채상환기금 등 출연, 부채 상환 등에만 사용이 가능해 한화오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어 실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예보는 신주인수권증서 매각을 추진해 배정물량 전량을 매각했다.
예보는 지난 8월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금융회사 등 다양한 지분매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화오션 주식의 관리 및 매각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예보는 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 232만5577주에 대해서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2013년 2월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청산으로 대우조선해양 주식 중 17.15%가 금융위원회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 반환됐다. 정부는 지분 5%를 주당 3만5550원에 매각해 3402억원을 회수했고 현재 지분 1.07%에 대해서는 주가 및 시장상황 등 매각 여건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보는 지난 17일부터 한화오션 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 나섰다. 한화오션 주식은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으로 매각주관사로 국내사 1개, 외국사 1개를 선정해 최대 2년 내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오션의 종가 2만4550원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570억원 규모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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