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발표한 ‘2023 3Q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824억원) 대비 3.7% 증가한 292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PF 자산 등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배당 등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캐피탈은 수익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순익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신한캐피탈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167억원) 대비 21.6% 증가한 5068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0.%, 14.8% 성장한 영향이다.
조달 금리 인상으로 지급이자 비용이 전년 동기(1571억원) 대비 56.5%나 늘어난 2458억원을 나타냈지만 비이자비용이 17.9% 감소하며 비용 폭증을 막았다.
충당금 감소도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신한캐피탈의 올 3분기 충당금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168억원) 대비 76.5%, 전 분기(2분기, 86억원) 대비 53.9% 줄어들었다.
순익 상승과 함께 총 자산·자본도 성장세다. 신한캐피탈의 올해 3분기 총 자산은 전년 동기(12조 5994억원)대비 4.8% 늘어난 13조 2004억원, 총 자본은 같은 기간 12.7% 증가한 2조 2215억원을 기록했다.
리스자산, 할부금융자산, 일반대출/팩토링자산, 기타자산이 모두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사업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조 5708억원, 유가증권 자산이 같은 기간 6.0% 증가한 2조 8112억원을 나타내며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