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은 이달 중순 포스코그룹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포스코그룹주 ETF다. 기초지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포스코그룹주를 비롯해 동일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다. 지수 내 비중은 포스코그룹주가 95%, 그 외 종목이 나머지 5%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3개 종목이 각 25% 내외로 지수 내 총 75%를 차지하고 있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 등 3개 종목 합산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나머지 5%는 ▲현대제철 ▲LG에너지솔루션 ▲삼성엔지니어링 ▲LX인터내셔널 등이 편입돼 있다.
포스코그룹주 외에 종목이 편입된 것은 현재 국내에 상장된 포스코그룹주가 6개이기 때문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주가 10개 이상이 될 경우 포스코그룹주 외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게 한투운용의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를 출시한 배경으로 ‘성장성’을 꼽았다.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포스코그룹주에 집중한 에프앤가이드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는 최근 3년(470.73%) 및 5년(404.61%) 수익률이 모두 400%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기록한 수익률은 9.89%(3년)와 10.05%(5년)에 불과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스코그룹주에 집중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과거부터 꾸준히 주요 산업으로 거론된 ‘철강’과 새로운 성장 산업인 ‘2차전지’ 모두를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주를 해당 ETF를 통해 투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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