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투운용은 9일, ‘ACE KRX금현물 ETF’가 국내 상장 원자재 ETF 19개 가운데 최근 1년 순자산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원자재 ETF의 최근 1년 평균 순자산 증감액 –16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3개월·6개월 순자산 증가액 또한 각각 94억원, 272억원으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개인투자자 관심 덕분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6개월 및 1년간 해당 ETF를 각각 133억원, 170억원어치 순 매수했다. 원자재 ETF 중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현물 ETF 특성상 롤오버 비용을 피할 수 있다. 롤오버는 선물 계약 만기 시 신규 선물 계약을 뜻한다.
또한 국내 상장된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확정 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과 개인형 퇴직연금(IRP·Indivisual Retirement Pension)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장기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최근 6개월·1년 수익률은 각각 7.63%, 9.38%다. 같은 기간 국내 원자재 ETF 평균 수익률(-2.38%·0.07%)을 큰 폭 웃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 운용 본부장은 “중국이 지난 11월 이후 8개월 연속 금 비축량을 늘리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 매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장기투자 자산 배분 전략으로서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Inflation Hedge‧물가 상승 위험회피)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할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 덧붙였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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