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유일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가 원자재 ETF 중 최근 1년 순자산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8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1년 순자산 증가액은 398억원이다.
이는 국내 원자재 ETF의 최근 1년 평균 순자산 증감액 –16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3개월·6개월 순자산 증가액 또한 각각 94억원, 272억원으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ACE KRX금현물 ETF 기초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다. 해당 지수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 1킬로그램(kg) 가격 수익률에서 보관 비용을 뺀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현물 ETF 특성상 롤오버 비용을 피할 수 있다. 롤오버는 선물 계약 만기 시 신규 선물 계약을 뜻한다.
ACE KRX금현물 ETF는 수익률 역시 원자재 ETF 중 우수한 흐름을 보인다.
최근 6개월·1년 수익률은 각각 7.63%, 9.38%다. 같은 기간 국내 원자재 ETF 평균 수익률(-2.38%·0.07%)을 큰 폭 웃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 운용 본부장은 “중국이 지난 11월 이후 8개월 연속 금 비축량을 늘리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 매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장기투자 자산 배분 전략으로서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Inflation Hedge‧물가 상승 위험회피)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할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 덧붙였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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