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의 60%인 1만5000원부터 400%인 10만4000원까지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지만, 따따블을 달성한다면 시총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주가 변동 폭을 400%까지 확대했지만, 아직까지 따따블에 성공한 종목은 없다. 다만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로봇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 동종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유력한 따따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우리나라 협동 로봇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이제 막 개화하는 협동 로봇 시장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유는 협동 로봇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높이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상장 이후에도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두산로보틱스는 아직까지 매출액이 고정비와 판관비를 커버하고 있지 못하지만, 협동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침투율을 감안할 때 이르면 2024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30년에는 매출 7663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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