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마감된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7개 증권사 총합 증거금이 33조1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최종 종합 비례경쟁률은 1045대 1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합한 통합 일반 청약 경쟁률은 524.05 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 별로 청약증거금(청약건수)를 보면,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1조4860억원(43만6116건), 미래에셋증권이 11조4570억원(43만8853건)으로 집계됐다.
인수회사인 하나증권이 1조990억원(4만6774건), 신영증권이 1조131억원(4만7655건), 키움증권이 9855억원(9만2269건)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539대 1, 미래에셋증권이 538대 1로 집계됐다. 하나증권이 516대 1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이 500대 1, KB증권이 496대1, 신영증권이 476대 1, 키움증권이 463대 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공모 청약은 7개 증권사에서 지난 21일부터 이날(22일)까지 이틀동안 실시됐다.
공모가는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72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밴드 가격 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1620만주 가운데 일반 투자자에게 486만주(전체 공모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 포함)가 배정됐다. 첫 날에 3조556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와 흥행 기조를 보였다.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이 절반 씩인데, 균등배정의 경우 7개 증권사 모두 청약 증거금율은 50%로,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1주를 사기 위해 공모가의 50%인 1만3000원이 필요했다.
균등배정 주식수는 키움증권(0.89주) 청약 투자자를 제외한 6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서 최소 1주씩은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균등배정 수는 한국투자증권이 1.88주로 가장 많았다. 7개사 평균 균등주식수는 1.62주로 집계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 첫 날 주가에 관심이 모인다. 신규 상장종목의 기준가는 별도의 절차 없이 공모가격 그대로 결정되며, 가격제한폭은 공모가격의 60∼400%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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