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첫째 날에 60만명이 몰리며, 청약 증거금으로 3조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들어왔다.
총 청약 건수는 59만6518건을 기록했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합한 통합 일반 청약 경쟁률은 56.28 대 1로 나타났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이 6770억원(12만8782건), NH투자증권이 3574억원(6만6134건)이었다.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은 1231억원(3만6211건), 하나증권은 918억원(8795건), 신영증권은 309억원(6837건)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72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밴드 가격 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공모 물량은 일반 투자자에게 486만주가 배정됐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이 포함됐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63만8203주,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이 각각 54만6067주 물량이 배정됐다.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도 각각 16만3820주를 모집한다.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이 절반씩인데, 균등배정의 경우 7개 증권사 모두 청약 증거금율은 50%로 동일하다.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1주를 사기 위해서는 공모가의 50%인 1만3000원이 필요하다.
증권사 별 배정 물량에서 절반인 비례배정분을 고려한 비례경쟁률은 KB증권이 190대 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128대 1, 키움증권 116대 1, NH투자증권 101대 1, 하나증권 85대 1·한국투자증권 85대 1, 신영증권 29대 1 순이다.
예상 균등배정 수량은 신영증권이 12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어 하나증권(9주), 한국투자증권(5주)·미래에셋증권(5주), NH투자증권(4주)·키움증권(4주), KB증권(2주) 순이다.
대어급 공모로 주목받으면서 청약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투자자들의 눈칫싸움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증권사 별 경쟁률에 따라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주식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마감 시간이 다가올 수록 더욱 열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
균등배정 물량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청약 건수가 적은 증권사를 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비례배정 물량을 노크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증권사 별 배정 물량과 청약 한도가 클 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 3612억원~1조 6853억원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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