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리포트에서 "2년이란 만기 구조로 통화정책에 매우 민감한 금리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괴리를 보였던 금리가 한층 더 기준금리에 근접한 것"이라고 제시했다.
공 연구원은 "9월 FOMC는 두말할 여지 없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이벤트였다"며 "일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이 더 이뤄질 여지는 크지 않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점도표 상향을 통해 시장에 상당한 혼선을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간으로 볼 때 내년 인하 횟수를 4회로 봤고 시기로는 내년도 중반 경에 가능할 것으로 봤던 인하 개시 시점이, 횟수는 2회로 줄고 시기 역시도 가을 이후로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TB 2년 금리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에 접했다는 사실에 대해 연준의 행보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기준금리 변경은 시장금리 변화를 동반하며 정책 영향력을 강화하고, 특히나 장기금리가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경기, 물가 등 거시 여건이 다양하게 함축되는 것에 비해 단기는 통화정책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따라서 지난해 인상 사이클 개시 이후 큰 괴리를 보였던 TB 2년 금리가 최근 기준금리가 괴리를 크게 좁히고 있다는 것은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인 ‘더 오랫동안, 더 높게(higher for longer)’를 보다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공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최종금리가 5.50%로 확인되는 과정이 이뤄진다면 최근의 가파른 금리 상승세는 진정될 수 있다는 견해(2023년 연말 미국 기준금리 5.50%(상한 기준) 예상)"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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