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투심을 약화시키며 빅테크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9월 FOMC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FOMC위원 12명은 5.50~5.75%, 7명은 5.25~5.50%를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제시했다. 내년(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5.1%(6월 전망치, 4.6%)였다.
요컨대 2023년 연내 한 차례 통상의 0.25%p 수준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며, 내년에도 금리 인하 폭은 0.5%p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5%대 하락한 가운데, 개별 종목 중 애플이 전 거래일보다 2.00% 하락한 175.49 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최근 여러 투자회사들 발표와 달리 UBS가 아이폰 15 사전 구매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하자 약세를 보였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발표 이후 올해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0%대가 나왔고,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40% 수준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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