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상생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각각 5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있다.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75억원~1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융기관 출연금 기반의 협약 보증상품은 대출한도, 보증비율 등을 우대해 심사한다는 점에서 개인사업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해 개인사업자의 보증료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적 책임과 포용금융을 강화했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증료 50% 절감 혜택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해 출시 한 달 만에 대출 잔액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온택트 특례보증 등 시스템 자동심사 상품뿐만 아니라 재창업·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재단 직원의 인적 심사를 필요로 하는 상품 취급도 가능해졌다. 또한 재단의 보증서 승인이 완료된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하기까지 평균 5분 소요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보증료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적 책임과 포용금융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가 풀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금리 시기 개인사업자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 최대 0.4%p 인하 특별 프로모션을 약 4개월간 진행해 금융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특별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소상공인 고객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15일)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연 4.379% ~ 9.277%로 금융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대상과 금리 경쟁력 측면에서 진입 장벽을 낮춘만큼 리스크 관리에는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적인 평가 역량도 계속해서 높여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는 대출, 수신, 카드 등 개인사업자가 풀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가 ▲비대면 계좌 개설 프로세스의 완결성 부족 ▲개인 뱅킹보다도 낮은 혜택 ▲별도의 기업 뱅킹 앱을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개인사업자들이 기업 뱅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점에 초점을 두고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윤호영 대표는 비즈니스와의 연계, 지역사회 상생, 미래세대 지원이라는 3가지 테마 아래 전략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성화와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기부금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부금심의위원회에서는 기부금의 타당성을 심의하고 기부금 운영 한도와 집행 내역은 연 1회 이상 이사회와 ESG위원회에 보고된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ESG 방향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사회공헌 업무의 체계를 수립하는 원년의 해로 지정해 사회적 책임과 역햘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추진했다.
카카오뱅크는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29일 이사회 산하에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지난해까지 본격적인 ESG 경영 이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올해부터는 환경경영체계 구축과 함께 기후리스크 관리가 주요 과제임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포용적 금융을 강화하고 ESG 상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투자의사결정 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가 충분히 고려되도록 투자 가이드라인에 ESG 요소를 포함했다. 또한 ESG 투자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ESG 등급이 우수한 기업과 ESG 목적 채권 등으로 구성된 ESG 펀드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으며 ESG 기반 투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면서 ESG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등 ESG 투자 방식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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