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컴투스는 1998년 등장한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사다. ‘컴투스 프로야구’로 이름을 알린 이 회사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인 2000년대 피처폰 시절 모바일 게임 시장의 명가로 불린다. 그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제노니아, 슈퍼 액션 히어로, 액션 퍼즐 패밀리, 미니게임천국 모두 컴투스의 IP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올해 굵직한 예전 IP를 신작으로 탈바꿈해 단기간에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신규 이용자 외에 당시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해 다시 한번 그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하지만 게임사 입장에서 이용자 모객이 신규 IP에 비해 수월하고, IP 인지도 하나로 새 게임보다 마케팅비를 덜 투입해도 된다는 특장점이 존재한다.
컴투스의 모회사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6월 ‘제노니아’ IP를 활용한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이하 제노니아)’를 출시했다. 피처폰 시절 3대 RPG로 꼽히는 제노니아는 7개 시리즈 누적 6300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I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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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이중 미니게임천국은 출시 후 단순한 조작감과 캐릭터 수집 재미로 이용자에게 호평받으며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초반 오류로 이용자 누적 기록이 초기화되는 등 이슈를 빚었지만, 지속적 업데이트로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원작 감성을 살린 콘텐츠와 꾸준한 신규 콘텐츠로 게임성 측면에서 다양하게 호평받으며 이용자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메이크작 ‘낚시의 신: 크루’도 초반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출시 후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스포츠 장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대만과 홍콩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스포츠 장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다만 두 게임 모두 출시한 지 한 달여 채 되지 않아 정확한 일 매출과 이용자 수는 집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하반기 흑자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상장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서머너즈워 외 게임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메타버스, 콘텐츠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주요했다. 또 부진한 실적과 경영 방향성에 불만을 가진 일부 소액주주들이 올 초 사측에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하는 등 집단행동을 펼친 적 있어 더욱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올 2분기 서머너즈 워 시리즈와 야구게임 부문 성과로 연결기준 매출 2283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8.5%,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조원 매출 달성 목표를 위해서는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컴투스는 하반기 주력인 게임 사업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제반 비용 안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크로니클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에 이어 이달 중 제노니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신작 ▲스트라이커즈1945: RE ▲워킹데드: 매치3 ▲골프스타 챔피언십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젝트TS 등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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