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사는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8만5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짓는다. 에코프로비엠이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가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으로, 미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사는 핵심소재에서 전기차로 이어지는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공급하면, SK온이 NCM9 배터리로 만들어, 포드 대형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브 굿맨 포드 캐나다 CEO는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북미 지역에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전기차를 더욱 친근하게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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