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분기 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41.4% 증가하면서 외형 확대 및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여신 성장은 아담대가 이끌었다. 케이뱅크는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아담대 경쟁력 강화로 지난 2분기에 약 9000억원가량의 아담대를 신규 취급했다. 상반기 케이뱅크의 아담대를 받아간 고객의 절반 수준인 47.1%가 연 3%대 낮은 금리로 대출받았다.
아담대의 적극적인 확대로 케이뱅크는 주택 관련 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말 21.3%에서 지난 2분기 말에는 29.1%까지 개선되며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 ▲계좌개설 제휴 증권사 추가(KB증권, 한국투자증권) ▲체크카드 및 여행자보험 등 보험 상품 판매 확대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2분기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기 최대인 603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지만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포용 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반기 여신 영역에서는 오토론 출시를 통해 담보대출의 영역을 확대하고 수신 영역에서는 모임통장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호성 은행장은 “2분기에는 안정적인 담보대출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오토론이나 모임통장 같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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