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4일 공지를 통해 오는 9월 4일부터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특약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특약은 기존 가입자를 포함해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상품판매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예금성 상품 중개업무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통장대출(한도대출)의 대출계좌(기본계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오는 9월 4일부터 특약을 변경하면서 마이너스 통장 약정이 가능해진다.
이에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통장 예치금에 대한 예금자보호와 함께 200만원까지 최대 연 4%의 금리가 적용되며 결제시에는 예치금을 ‘네이버페이 머니’로 사용하면 최대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결제 시 필요한 ‘네이버페이 머니’가 1원 단위로 즉시 출금돼 전처럼 1만원 단위로 선불금을 충전하거나 결제하고 남은 선불금을 다시 통장에 옮길 필요가 없다. ‘네이버페이 머니’ 사용 내역도 통장 거래내역과 통합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개설 계좌 수가 한도가 50만좌였지만 지난달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예금규모 등에서 안정성 저해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제휴 계좌수 제한을 100만좌를 추가해 150만좌로 확대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혜택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5%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통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비중이 45%에 달하는 등 네이버페이 충성 사용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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