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그룹 디지털전략부 산하에 디지털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 및 전략적 제휴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은 디지털금융 제휴와 이업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주식매매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주요 플랫폼·빅테크기업과 대출비교서비스 제휴, 마케팅 제휴, 혁신금융서비스 협업 등을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최근 경영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새로운 IT 운영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디지털 서비스 개발 기간 단축,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전문가 영입 확대, 직접 개발 비중 확대 등 IT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부터 IT 업무 직접 수행을 목표로 그룹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IT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 조직도 구성한다.
우리금융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디지털 유니버설뱅킹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유니버설뱅킹을 통해 우리금융 내 시너지 강화와 금융·비금융 산업 연결,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역량을 결집해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고객 중심의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기술 혁신, 마이데이터 서비스와의 화학적 결합 등을 추진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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