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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익 2204억원 '깜짝 실적'…채권 주관 등 IB 두각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3-07-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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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43%↑순이익 53%↑…'회사채' DCM·인수금융 약진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이 DCM(채권자본시장), 인수금융 등 IB 부문에서 약진하며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71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66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49.4%, 65.1%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측은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수지는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디지털 채널 자산 및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특히 IB부문은 DCM, 인수금융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총 3조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주관실적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 및 공개매수 패키지 딜(Deal)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운용부문 손익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줄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 리크스 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NH투자증권 측은 밝혔다.

NH투자증권은 "IB 경쟁력 및 디지털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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