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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전담 TFT 공동 구성

기사입력 : 2023-07-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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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이사회사무국’ 이사회 직속 개편
은행장 직속 시중은행전환추진팀 구성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제공=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제공=DGB대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이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TFT를 공동 구성하고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DGB금융지주는 이사회사무국을 이사회 직속으로 개편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했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은 26일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내실 강화를 통한 2023년 경영 목표 달성을 토대로 조직 운영 효율화를 실시했다.

DGB대구은행은 데이터 기반 경영관리 및 영업 강화를 위해 전담부서인 데이터기획부를 신설했다. 또한 시중은행 전환 인가 추진을 위해 DG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했다.

시중은행전환TFT는 사업계획 수립 및 조정과 시중은행 전환의 장점을 활용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TFT 공동 의장은 DGB금융지주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와 DGB대구은행 이은미 경영기획본부장이 담당한다. 공동 간사는 DGB대구은행 전략재무기획부장과 시중은행전환추진팀장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지난 17일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인가 절차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 전담 조직인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구성하고 법률 지원을 위해 회계·컨설팅사인 EY한영, 법무법인 태평양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컨설팅을 시작한 바 있다.

은행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상 예비인가는 2개월, 본인가는 1개월 소요되며 예비인가는 은행업 인가지침에 따라 합병, 전환, 영업의 양수도 등 구조조정, 고객보호 등을 위해 신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거나 예비인가 신청시 인가요건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생략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이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필요한 법적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예비인가 없이 본인가 절차를 바로 밟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DGB대구은행이 오는 9월 인가 신청 후 본인가 절차가 바로 개시되면 이르면 10월 중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나올 수 있게 된다.

또한 DGB금융지주는 이사회 지원 전담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이사회 직속으로 개편했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한 ‘은행권 지배구조 Best Practice 마련 T/F’의 주요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즉시 적용 가능한 개선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모범이 되고 있는 DGB금융그룹의 선진 지배구조를 보다 고도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사회사무국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지원하는 부서로 특히 사외이사에게 경영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면서 이사회가 효율적으로 경영진을 견제·감독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DGB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이사회사무국이 경영진과 분리된 위치에서 사외이사를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와 역할 강화가 기대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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