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와 기보는 지난 17일 은행연합회와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고금리 시대에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성장이 유망하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신보가 1280억원, 기보가 320억원 총 1600억원을 특별출연해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 등에 최대 10억원을 한도로 4년에 걸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600억원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연 0.2%p 우대하고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 연 1.1%p 지원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유망 소상공인 특별 협약보증’은 성장이 유망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벤처기업 등 중점육성 소기업을, ‘소상공인 육성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매출액 10억원 이하 개인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0.3% 차감 등을 우대한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보증에 대해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시에 그간 은행권이 기울여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금리·매출하락·자금부족의 삼중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금리·경기둔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책금융을 통한 저비용의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한 시기다”며 “기보는 이번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조속히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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