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시공사인 GS건설이 임병용 대표이사 명의로 정비사업 조합원에게 사과 공문을 보냈다.
14일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임병용 대표이사 명의로 ‘GS건설이 조합원님께 드리는 다짐’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임 대표는 “국토부 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 걱정과 우려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조합원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자세를 가다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며 “대형 시공사로서 설계·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다해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예정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자이 브랜드가 조합원님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썼다.
한편 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통해 “저희는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으로,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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