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353대, 추정 손해액은 3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1.9%로 전년 80.5% 대비 1.4%p 치솟았다.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손보 빅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지난 5월 누적 손해율 역시 76.9%로 전년 76.3%와 비교해 0.6%p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78~80%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주말에도 비소식이 예고됐다”며 “침수‧빗길사고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 인하로 수입보험료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종식 후 첫 휴가철을 맞이해 이동량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율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4년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 중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과 위험지역 사전 침수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DB손보는 2012년부터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해당 팀은 기상 예비특보 발령 시 ‘사전 비상 대응 준비태세’로 전환하고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출동서비스 급증과 침수차량 다수 발생 상황을 대비해 비상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고조치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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