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지난 2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광수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됐다. 임기는 약 6개월로 올해 연말까지다.
최광수 대표는 지난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과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지부장, 신탁부 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자산관리 전무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6월 NH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NH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광수 대표는 범농협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최광수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농협자산관리 전무를 역임하는 등 채권, 자산관리 등의 재무적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NH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됐다.
농협금융 편입 이후 김승희 전 대표와 최상록 전 대표, 김건영 전 대표 모두 2년의 임기를 마쳤지만 연임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최광수 대표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3연임에 성공하면서 NH저축은행 최장수 CEO로 우뚝 서게 됐다.
최광수 대표는 취임 첫해인 지난 2020년 순이익 207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18.3%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234억원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271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200억원을 달성했다. 총자산도 지난 1분기 기준 2조4677억원으로 약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최광수 대표는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며 균형성장을 통한 수익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계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연간 7223억원을 취급해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은 당국의 대출총량규제와 함께 지주 자체 총량 한도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어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또한 최광수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자본적정성을 제고했다. 최광수 대표는 지난해 초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농협금융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에 나섰다.
증자 효과로 NH저축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6.61%로 전년 대비 2.56%p 상승했으며 지난 1분기 기준 17.11%까지 상승했다. BIS기준기본자본비율은 지난해 15.42%로 2.65%p 상승하는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NH저축은행은 중금리 신용대출을 취급하며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을 지난 2020년에 715억원을 취급하면서 전년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1993억원을, 지난해에는 2207억원을 공급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리테일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를 통한 대출 가능한 고객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CSS 고도화에 나서 지난해 6월에 마쳤으며 이를 통해 핀테크 채널별 리스크관리를 세분화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광수 대표는 올해 부동산대출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또한 리테일 대출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보증부대출,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도화된 CSS를 통해서는 신용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며 자산 감리에 집중해 건전성 관리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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