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217억원이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분기 기준 NH저축은행의 ROA는 1.15%로 전분기 대비 12b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bp 개선됐다. ROE는 8.94%로 전분기 대비 112b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9bp 하락했다.
NH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3분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기준 2조56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24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36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비율은 16.18%로 전분기 대비 0.51%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0%p 상승했다. 금융당국에서 자산 1조원이 넘는 저축은행에 대해 규정한 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6월에 연임에 성공한 최광수 대표는 NH저축은행이 농협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NH저축은행의 첫 ‘연임’ 대표이사가 됐다. 최광수 대표는 취임 첫해인 지난 2020년 순이익 207억원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234억원을 기록하면서 NH저축은행은 2년간 33.7% 성장했다.
최광수 대표는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며 균형성장을 통한 수익 기반을 확충하고 있으며 올해 초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농협금융에 편입된 이후 첫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최광수 대표는 지속 성장 가능한 수익 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며 수익성 중심의 영업 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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