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된 계좌를 전수조사하고 전반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G증권발 사태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향을 묻자 “CFD 관련 계좌 수가 3400개 있는데 이를 전수조사 할 생각”이라며 “기획 테마 조사를 통해 유사한 패턴의 거래가 또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만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CFD를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는 2만7584명에 달했다.
금융위는 증권사의 CFD 불완전판매 여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SG증권이 비대면거래로 CFD를 불완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이미 주요 증권사에 대해 검사를 나갔다”며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고 개인 전문투자자를 확인하고 승인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러 의문이 있기 때문에 금감원과 상의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CFD와 관련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CFD 거래가) 위축되는 한이 있더라도 엄격하게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신청받고 승인하는 과정과 전문 투자자 요건이 적합한지, 비대면 본인 확인 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없는지 등 전부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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