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분기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KT는 이날 KT클라우드가 IMM크레딧앤솔루션(ICS)로부터 유치한 6000억원 투자금을 시장 우위 확대와 지속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성장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이날 ICS로부터 60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는 “KT클라우드는 국내 1위 사업자로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진출, 기술 혁신을 통한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규 IDC 구축 및 인수를 통해 향후 5년간 100MW(메가와트) 이상의 용량 확보, 동남아 시장 진출, AI 원격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화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4월 출범한 ‘뉴 거버넌스 구축 TF’와 마련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말 최종 대표이사 후보자를 결정해 조기 경영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도 7월 말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김 CFO는 “6월 말 1차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1차 주총서 선임된 사외이사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표이사 후보는 7월 말까지 확정하는 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CFO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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