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4월 15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량은 23만640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20만4666건) 대비 15.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 거래가 주도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만3669건으로 전 분기(4만7035건) 대비 77.9%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전 분기(13조9083억원)보다 128.3% 증가한 31조750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대책 등으로 청년층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30세대 거래량 증가율은 12.7%로 4050세대 12.0%를 추월했다. 점유비중도 31.3%로 1.9%포인트 늘었다.
특히 서울에서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띈다. 1분기 20·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 6681건 중 2313건으로 34.6%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28.5%)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업계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급매물이 출회하면서 2030세대들이 매매기회로 삼았다고 평가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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