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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현장 찾은 원희룡 “발주청 LH 무거운 책임”

기사입력 : 2023-05-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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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인 GS건설도 공개 언급…원희룡 “철저한 사고조사” 약속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달 29일 인천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 현장을 찾은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에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희룡 장관은 2일(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붕괴사고는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경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가 붕괴됐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 장관은 “작년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하면서,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LH의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더욱이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LH에 공사중지를 명령했고,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 장관은 “12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분들이 이번 사고로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정부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공사관계자들도 모두 합심하여 빠른 시일내에 안전이 확보되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총 964가구 규모로, 2021년 5월 착공했다. 올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67%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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