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일(미 동부시간)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0% 가깝게 급락했다.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 빠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만3786.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포인트(0.60%) 내린 4129.79,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67포인트(0.80%) 하락한 1만2059.56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에서 테슬라가 전 거래일보다 9.75% 하락한 162.9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테슬라는 2023년 1분기에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예상치인 22.4%를 하회했다.
아울러 테슬라가 전날 가격인하를 발표한 것도 투심 악화 요인이 됐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낮췄다.
테슬라 약세에 자동차 업체 포드 모터(-2.86%), 제너럴모터스(GM)(-3.01%) 등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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