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B2C(Business To Consumer)영업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특히 GS건설 자이 브랜드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콘셉트 등이 적용돼 단독주택 수요자도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목조모듈러주택에서 국내 최고의 브랜드인 자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자이가이스트는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사무소(대표 옥란)’를 설립하고, 지난 2년에 걸쳐 모듈러기술 연구와 평면 개발을 통해 약 50여개의 표준 모듈을 준비했다.
이날 자이가이스트는 표준 모델 조합 중 대표적인 시제품과 함께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를 공개했다. 고객이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미리 준비된 모듈을 조합해 가며 제품을 완성해 보는 이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미리 공간감과 평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주택 설계에 큰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XG 컨피규레이터’는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조만간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옥란 대표는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는 메뉴판을 통해 내 집 취향을 고르고 싶다는 고객 니즈에 맞춰 탄생했다”며 “원룸·지붕·계단·벽·욕실까지 다양한 모듈을 보고 고객 취향에 맞는 집을 조각조각 맞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맞춤형 내 집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 미래혁신대표(최고 혁신 책임자·CInO 허윤홍) 신사업부문의 ‘Prefab사업그룹’은 지난해 약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 영국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과 함께 2020년 설립한 PC(Precast Concrete)전문 자회사 GPC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올해는 자이가이스트의 단독주택 B2C사업 본격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자이가이스트 남경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는 프리패브 관련 새로운 공법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자이가이스트는 새로운 시도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단독주택의 품질 및 사후관리에도 집중해 단독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대표는 “자이가이스트는 원가를 낮추고, 빠르게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차후 실물을 보고 재료를 볼수 있는 쇼룸, 샘플 하우스를 지역 곳곳에 설치해 오프라인으로 자이가이스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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