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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3조 자금조달 '이상무'

기사입력 : 2023-03-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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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3800억 추가 투자
남은 1300억 사우디 SNB 통해 유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이 올해 계획한 1조3200억원의 투자금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자회사 SK온이 3757억원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SK온이 발행한 신주는 한국투자PE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장기 재무적 투자가 취득해 출자할 예정이다.

SK온 S팩 기술 모형.이미지 확대보기
SK온 S팩 기술 모형.


앞서 작년 11월 SK이노베이션, SK온,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은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조3200억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8200억원의 투자금 납입은 작년 12월 이뤄졌다.

이번 투자는 남은 4957억원 가운데 일부로 진행된 것이다.

나머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SNB의 자회사 SNB 캐피탈이 최소 1억달러(약 1300억원)의 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SK온은 지난달 실적발표회에서 AMPC과 관련해 2025년까지 최대 4조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SK온이 AMPC 혜택을 통해 올해 약 6억9000만달러(약 9000억원)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SK온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이는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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