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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투자 편의성 높이고 투자자 보호 확대 [2023 빅4 거래소 봄맞이]

기사입력 : 2023-03-27 00:00

(최종수정 2023-03-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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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UI·UX 개선… ‘편의성·직관성 중점’

FDS 고도화… ‘불공정거래 즉각 대응’

▲ 이재원 빗썸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 이재원 빗썸 대표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대표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이 스타일을 확 바꿨다.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했다. 고객 편의성과 직관성에 중점을 두고 앱 안정성을 더한 변신이다.

주문 화면 내에서 여러 자산을 바로 탐색하고, 관심 가는 가상 자산을 원하는 순서로 편집할 수 있도록 바꿨다. 유형별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원화 간편 입금 기능을 통해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다. 화면 이탈 없이 쉽게 원화를 입금할 수 있다. 현재가 전액 매도·매수 버튼 버튼으로 거래하는 것도 된다.

이 밖에도 더 커진 호가 창과 숫자에 최적화된 폰트(Font·글꼴)를 통한 가시성 증대, 다크 모드(Dark mode·야간 모드) 적용 등 30여 개 부문을 고쳤다. 서비스 출시를 위해 고객 의견 1만여 건을 계량화한 결과다.

이보다 한 달 전엔 국내 원화 거래소 최초로 ‘빗썸 마일리지’(BM) 서비스를 내놨다. 수수료 금액에서 3%를 마일리지로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고객 확인(KYC·Know Your Customer)을 완료한 고객은 원화와 비트코인(BTC·Bitcoin) 거래 수수료에 대해 모두 적립할 수 있다.

한 주 동안 회원이 부담한 수수료를 평가해 매주 1회 마일리지를 자동 적립해 준다. 마일리지는 수수료 쿠폰(Coupon·할인권) 구매, 거래 지원 이벤트(Event·행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거래소 내 자산 현황과 거래 내역 메뉴에서 적립된 마일리지 조회가 가능하며, 사용 유효기간은 1년이다. 빗썸은 추후 거래소 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려 한다.

올해 들어선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를 진행했다.

FDS란 원화와 가상 자산 입출금 내역과 거래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Pattern·일정한 양식)을 파악해 이상 거래를 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주로 은행이나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된다.

이번 FDS 고도화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 전 빗썸의 선제 조치 중 하나다. 향상된 빗썸의 FDS는 진화된 보이스 피싱(Voice Pishing·전화 금융 사기), 해킹 등의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는 수준을 넘어 자전거래와 이상 입출금과 같은 의심 거래를 잡아내는 역할도 수행한다.

빗썸 관계자는 “FDS 고도화로 시스템에 감지되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 거래를 통한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는 동시에 거래 투명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의 고객지원센터 누리집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자료와 거래 유의 사항 등이 올라와 있다. 빗썸은 올해도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및 가상 자산 기초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Contents·제작물)를 선보일 방침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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