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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중소벤처 R&D 전주기 지원…공급기술 DB 고도화도 진행

기사입력 : 2023-03-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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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프로그램 세부 내용. / 자료제공=기보이미지 확대보기
BIRD 프로그램 세부 내용. / 자료제공=기보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 보유기관의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기술에 대한 마케팅 키트(SMK, Sales Marketing Kit)도 제작·지원한다.

기보는 14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대표 이재홍)과 협업해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요건은 최근연도 ▲매출액 50억원 이상 ▲직·간접 수출 실적 100만불~1000만불 ▲기술사업평가등급 BB+ 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반도체 팹리스 및 바이오 분야와 같은 중점지원분야는 우대될 예정이다.

BIRD 프로그램은 중기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성공률 제고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단계별 R&D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화 착수 후 3년 이내 연평균 20% 매출액 성장 및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글로벌 테크펌 기업 발굴도 목표로 한다.

기보와 기정원은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누어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1단계(Pre-R&D) R&D 과제 발굴·선정과 관련해 기보에서 2억원 보증 ▲2단계(R&D) R&D 수행과 관련해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사업화연계자금으로 기보에서 최대 100억원 보증 등이다.

기보는 BIRD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시범사업으로 1단계(Pre-R&D) 대상 기업 48개사를 선정(5월 예정)하기로 했다. 이 중에서 기정원은 40개사를 다시 2단계(R&D) 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운영(7월 예정)한다. 3단계(Post-R&D)의 경우 2단계 완료 기업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추후 대상 업체에게 별도 일정이 통지될 예정이다. 향후 기보와 기정원은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선정기업은 단계별 지원 후 5년간 성과관리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기보에 제출하게 된다. 기보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역량을 신속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혁신성장역량지수(Tech-Index)를 산출해 기술혁신 생태계의 바로미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 본사 외관. /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이미지 확대보기
기술보증기금 본사 외관. /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인 ‘2023년 공급기술 DB 고도화사업’에 참여할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등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에는 대학교 및 산학협력단, 공공연구기관 외에도 기술신탁관리기관에 기술을 신탁한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은 오는 15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기보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른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작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에는 30개 정도 기관이 제출한 특허 등 1000여 개의 지식재산권을 선별해 SMK 제작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약 400개를 선정하고 공급기술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보는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SMK 자료를 공개하고, 기술이전을 원하는 수요자에 맞춤형 기술매칭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SMK은 기술 수요자의 관점에서 기술의 특장점,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한 설명자료다.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탐색 가능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수요자 관점에서 공급기술 정보 DB를 확충하고, 기술거래·사업화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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