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021년 9월 타당성조사를 착수한 이후 파키스탄 중앙·지방정부,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과 수십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에 국가승인을 신청한 이후 4개월 만에 국가승인을 획득했다.
LH는 그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도시와 주거 등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을 구상해 왔고, 개발도상국 슬럼지역에서 답을 찾았다고 설명한다.
이에 LH는 파키스탄 슬럼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UN으로부터 인증 받아 탄소배출권 등의 형태로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약 136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투자 및 공사·운영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약 46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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